브라운스킨 홈페이지 리뉴얼 스토리

안녕하세요. 브라운스킨 AX팀 리더 우디입니다.

저희 팀이 이번에 브라운스킨 홈페이지 리뉴얼을 담당하여 진행했습니다.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고, 어떤 방향으로 풀어냈는지 공유드리려 합니다. 첫 Tech Blog 포스팅인 만큼, 가능한 한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기존 홈페이지, 무엇이 문제였나

브라운스킨의 기존 홈페이지는 여러 차례의 리뉴얼을 거치면서 6개 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정적(static) 사이트로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잦은 만큼 다국어 지원은 분명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브라우저의 자동번역 기능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6개 국어 번역 구조를 유지하는 비용 대비 효용이 크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브라운스킨이 만들어내는 환경적 임팩트가 홈페이지에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관련 수치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해야 하는 구조였고, 이 번거로움이 결국 임팩트 데이터 업데이트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핵심 리뉴얼: 임팩트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구조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브라운스킨의 기술과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자원순환율에 대한 공식적인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외 연구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수치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생가죽의 재사용률 데이터를 정량화하고, 기존에 작업했던 포트폴리오 전체를 대상으로 개별 수치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결과물은 명확합니다. 이제 홈페이지에 새 포트폴리오를 등록할 때 원단 종류, 수량, 제조 물품 정보만 입력하면, 해당 작업이 만들어낸 환경 임팩트 수치가 자동으로 계산되어 반영됩니다. 사람이 매번 계산하고 복사·붙여넣기 할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터는 쌓이고, 임팩트는 누적되어 표현됩니다.

블로그 통폐합과 팀원 저자 권한

두 번째 변화는 블로그 구조입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Tech Blog를 홈페이지 내부로 통합했습니다. 물론 향후 규모가 커지면 다시 분리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 규모에서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분산 운영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판단이었습니다. 관리 포인트를 줄이고, 콘텐츠와 제품 정보가 한 곳에서 연결되는 구조를 우선시했습니다.

아울러 팀원들에게 저자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것처럼, 이제 각 팀원은 자신이 담당한 영역에서 직접 블로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결정, 시행착오, 새로운 시도들을 각자의 언어로 기록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방향

브라운스킨은 현재 신규 브랜드 런칭과 자원순환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작업들이 데이터로 처리되고, 효율적인 운영과 투명한 수치화가 제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AX팀은 기술적인 결정들을 이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공유해나가겠습니다.

첫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