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는 3월 25일 '제3차 푸드테크 업사이클링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산부산물의 통합정보 구축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저희도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저희 ByOrbit 역시 농산부산물을 데이터화하고 산업 자원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입니다.
보도자료
연간 934만 톤 규모로 발생하는 농산부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인프라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이 농산부산물 전 주기를 연결하는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에 나서면서, 업사이클링 산업 확대와 자원순환 농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5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열린 ‘제3차 푸드테크 업사이클링 협의체 간담회’에서는 캠아이넷과 중앙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농산부산물 통합정보 구축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농산부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SG 확산 속 농업도 자원순환 체계 전환 요구
이날 사업의 추진 배경과 기술적 방향을 설명한 캠아이넷 이현주 연구원은 “ESG 경영 확산과 탄소중립 정책 강화로 농업 분야에서도 자원순환 기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농산부산물의 소각이나 방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는 농산부산물 발생량이 연간 934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상당 부분이 활용되지 못한 채 소각되거나 방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20조 원 규모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폐기 중심의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순환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업사이클링 산업 가로막는 핵심 요인은 ‘데이터’
농산부산물 활용 확대가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는 데이터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관련 정보는 기관별로 분산돼 있으며, 표준화되지 않아 상호 연계와 활용이 제한적이다.
특히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가 부족해 기업이 원료로 활용하는 데 부담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수거 비용 대비 활용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구조 역시 산업 확산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와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LanguaL 기반 표준화…농산부산물 정보 체계 정립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제 식품 분류체계인 ‘LanguaL’을 적용한 데이터 표준화다. LanguaL은 식품의 원료, 가공 방식, 물리적 상태, 포장, 보관 등 13개 항목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체계로, 국제적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콩비지와 같은 부산물도 원료, 부위, 가공 방식, 상태, 활용 용도 등으로 세분화해 관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산업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체계는 식품, 바이오, 소재 산업 간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합 DB 기반 플랫폼 구축…AI 서비스까지 확장
연구팀은 농산부산물 통합 DB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 활용 중심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발생량, 성분, 기능성, 품질·안전성, 활용 가능성 등 다양한 정보가 통합되며,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 활용 가이드, 공급망 연계 기능 등이 제공된다.

향후에는 GPT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 질의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성장하는 업사이클링 시장…정책·산업 맞물려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2023년 551억 달러에서 2033년 859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이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푸드테크 핵심 분야로 지정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시장 흐름과 정책 방향 속에서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AI 기반 플랫폼 목표…농업 산업 구조 변화 촉진
사업은 2025년 데이터 표준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2027년 통합 플랫폼 개발, 2029년 AI 기반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폐기 비용 절감과 함께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산업 간 연계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농산부산물 활용이 식품을 넘어 바이오 소재, 의약, 에너지 분야로 확장될 경우, 농업의 산업적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